* 날짜: 10월 15일 토요일 5시부터

* 장소: 투썸플레이스

* 참석자: 이지안, 정태훈, 이미현

* 활동 내용

현재 서울시 마포구에서 정기적으로 진행 중인 다온레스큐와 오보이 거리 입양제에 참석해 관계자분께 상황을 말씀드린 후 영상 촬영을 했다. 자원봉사자분들과 짧은 인터뷰까지 마치고 부천으로 돌아가 분과원들과 회의를 시작했다.

아직 편집 전이지만 원본 영상 소스를 보여준 후 거리 입양제에 대한 분과원들의 의견을 구해 정리했다. 아래는 회의 중 나온 다양한 의견과 분과장이 관계자분들께 여쭤본 사항을 조합한 내용이다.

1. 길에 동물들을 데려다 놓으면 너무 스트레스를 받을 것 같은데 또 다른 학대는 아닐지?

-> ‘거리’ 입양제라는 단어에서 생겨난 오해이다. 실제 길에서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안락함을 느낄만한 공간에서 한 마리당 임시보호자 한 분씩 맡아 아이들을 케어한다. 오히려 보호소 철장 안에 갇혀있을 시간에 사람의 손길을 즐기며 안정감을 느끼는 아이들이 더 많다. 실제로 분과장이 촬영한 영상 속에 원래 있던 철장 속으로 되돌아가기 싫어하는 아이들도 보인다.

2. 한때 두발로 서서 사람에게 머리를 굽신거리는 동작을 취하는 듯한 유기견이 방송에 나온 적 있는데, 구걸하는듯한 모습을 즐기는 사람들이 잔인하다는 비난이 쏟아졌었다. 비슷한 맥락으로 유기 동물에게 영업을 시키는 것 아니냐는 차가운 시선을 받을 수도 있겠다.

-> 일정 부분 동의하지만 그래도 보호소 철장 안에 내내 갇혀 누군가의 눈에 띄지 못하고 성격 나쁜 강아지라 버림받았다는 오해를 받는 것보다 낫다. 이들도 한때 사랑받는 가정의 반려였다. 인간의 무책임함으로 버려졌지만, 다시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 아이들이라는 걸 시민들이 직접 두 눈으로 보고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3. 거리 입양제에 나온 동물들에게 시민들이 물리거나 병을 옮거나 하지는 않을까?

-> 안전에 관해서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그래도 거리 입양제에는 재활 훈련을 마치고 각종 접종, 검사, 미용까지 완료해 건강하고 사회성이 좋은 동물들을 우선순위로 데려갈 것이며 참가하는 시민에게도 반려동물을 대하는 기본 에티켓을 교육할 것이므로 그렇게 크게 염려할 부분은 아니다.

*활동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