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분과명 : 아무멍냥이

2. 경험

* 안건 제안 활동은 나에게 어떤 경험을 줄까요?

- 이지안 : 유기 동물의 삶에 오랫동안 마음을 쓰고 있었다. 그동안 해왔던 유기 동물 보호소 봉사활동과는 또 다른, 작은 움직임을 시도하는 소중한 경험이 될 것이다.

- 정태훈 : 유기 동물 문제는 가슴 아픈 일이지만, 그래도 사람의 일이 우선이라고 생각했던 내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경험이 될지 궁금하다.

- 이미현 : 그동안 그룹을 만들어 다른 지역으로 멀리 다니던 유기 동물 관련 봉사활동을 우리 지역에서 하고 싶다. 함께할 수 있는 시민들과 친구, 동료로 만날 수 있는 경험이 될 것 같다.

* 제안한 안건은 부천시민들에게 어떤 경험을 줄까요?

- 이지안 : 문화도시 부천 시민들에게 작은 생명을 존중하고 반려로서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알아갈 수 있는 소중한 첫걸음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 정태훈 : 나는 유기 동물을 싫어하는 것이 아니라 유기 동물만 우선시하며 사람을 배려하지 않는 동물애호가들이 부담스러울 뿐이다. 나 같은 입장의 시민들이 많을 거라 생각한다. 그동안 의식적으로라도 멀리했던 유기 동물의 삶을 들여다보고 그들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입장을 이해하며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경험을 했으면 좋겠다.

- 이미현 : 스타일이 독특한 편이다 보니 오랫동안 부천시민으로 살면서도 부천에서는 이방인 취급을 받았다. 요즘은 부천에서도 나와 비슷해 보이는 사람들을 많이 보곤 한다. 그렇더라도 취향이 같을 것 같다는 이유로 그들에게 대뜸 나랑 "같이 유기 동물보호소 봉사활동 갈래? " 하고 다가갈 수는 없는 노릇이다. 내가 관심 가지고 있는 유기 동물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행동할 수 있는 부천 친구들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다. 나와 같은 부천의 시민들이 하나로 모일 수 있는 그런 경험이 되었으면 좋겠다.

3. 구성원

*분과장 : 이지안 (독립영화감독)

*분과원 : 정태훈 (웹툰 작가)

*분과원 : 이미현 (안무가)

4. 행동 강령

* 분과 활동에서 예상되는 어려움 혹은 걸림돌을 꺼내봅니다.

<걸림돌>

  • 셋 다 협업보다는 혼자 결정하고 전부 책임져야 하는 일을 하다 보니, 각자 주관과 개성이 강해 충돌할 확률이 매우 높다.

  • 분과원 둘이 생계 일로 강의를 하고 있어 오전, 오후 시간을 쓰기 어렵다. 셋 다 자존심이 세고 잘 삐지는 성격이니, 분과원 전원이 회의에 참석하지 못한 날 중요한 사항을 결정하지 않도록 한다.

<행동 강령>

* 보통 회의에서는 지양하는 방식이라도, 우리 분과의 특성과 분과원들 성향을 반영해 우리만의 행동 강령을 정한다.

*<아무멍냥이> 분과원 모두 성격이 급하고, 잘 잊어버리고, 호기심이 많고, 흐름보다는 그때그때 떠오르는 생각과 발상의 전환이 중요하다. 누군가의 발언 중에 궁금한 점이 있거나 하고 싶은 말이 생기면, 그 순간에 바로 손들고 말한다. 이때 기록자는 원래 발언자가 말하던 내용을 기록해뒀다가 질문자의 발언이 끝나는 즉시 흐름을 잡아준다.

*‘의견 없음’ 이란 건 없다. 누군가 어떤 의견을 내면 쓸데없는 잡소리라도 괜찮으니 뭐라도 한 마디씩 꼭 한다.

*분과원 모두 저돌적인 성격이라 회의 중 혹시 싸우더라도 인신공격이나 빈정거리는 말투는 쓰지 않는다. 작은 다툼이라도 사건이 있는 날에는 분쟁 당사자들끼리 돈을 모아 분과원 다 같이 맛있는 걸 먹고 서로 사과하기로 한다.

*분과원들의 사정을 고려해 회의는 주 2회 (화, 목, 토 중 2일) 2시 반부터 6시 반 사이로 정했으니 가급적 참석하도록 한다.

*서로 돕지 않고, 각자 자기가 맡은 부분에 대해서만 확실히 책임진다. 못할 것 같으면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분과장과 미리 상의하도록 한다.

*각자 자기 경험과 의견을 숨기지 않는다. 이미 겪어본 적 있거나, 비슷한 상황을 목격했거나, 예상되는 결과가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일단 과거의 경험을 모두에게 공유한다. 그때와 다른 결과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을 나열해 보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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